<8뉴스>
<앵커>
지난달에 북한에서 들여온 반달가슴곰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박수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달가슴곰이 진달래 꽃잎을 맛있게 훑고 있습니다.
신록이 한창인 지리산에서 부드러운 나무순과 산나물은 어린 곰에게 좋은 먹입니다.
나무 밑동을 벗겨 자기 영역을 표시하더니, 제법 날랜 동작으로 나무를 기어 오릅니다.
바위틈에도 숨어봤다가 뒤로 기어서 바위 아래로 내려서는 요령도 익힙니다.
물웅덩이를 찾아내 목욕도 합니다.
남북 동물 교류 사업에 따라 지난달 북한에서 온 한살반짜리 반달가슴곰 8마리가 우리에서 풀려나 자연 적응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곰들의 움직임은 숨겨놓은 카메라로 연구진이 면밀하게 관찰합니다.
[한상훈/반달가슴곰 복원팀장 : 8마리가 다 복원을 하는 데 있어서 자연에 방사할 수 있는 가능성은 대단히 높고 현재 건강도 대단히 양호하고 활동성도 강한 것으로 이렇게 판단됩니다.]
자연에 풀어놓을 것인지는 행태 관찰 자료와 유전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말쯤 결정됩니다.
[동덕수/환경부 자연자원과장 : 러시아곰 6마리가 나와서 잘 크고 있는데, 6마리하고, 8마리가, 이를테면 14마리 돼죠, 올해 또 6마리 추가로 가져올 계획입니다.]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들이 짝을 지어 번식할 수 있도록 복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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