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정부가 한국인 관광객에 대해서는 비자를 면제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계속 불만을 제기해도, 내켜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결국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카드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현재 일본 정부는 한국인에 대해서는 수학여행의 경우에만 비자를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30일 이내 체류하는 일본 관광객에 대해 비자를 면제해 주고 있는 한국 정부는 불평등하다며, 그동안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본 내 한국인 불법 체류자가 4만 3천명으로 가장 많다는 점을 들어 관광 비자 면제에 난색을 표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이치 박람회 기간인 지난 3월부터 오는 9월 말까지 7개월 동안, 90일 이내 체류하는 한국 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으로 비자를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박람회 관광객을 보다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 관광 비자 면제가 앞으로도 계속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비자 면제 방침을 다음달 하순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해졌습니다.
이번 비자면제 결정은 고이즈미 총리가 직접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사 문제 등으로 냉각된 한일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카드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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