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학교 찬조금에 마침내 경찰이 수사의 칼을 들이댔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3년과 2004년 학부모회가 거액의 찬조금을 거뒀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의 한 사립 고등학교입니다.
경찰은 학부모회 간부의 계좌추적을 퉁해 지난 2년 동안 90명의 학부모에게서 4천만원을 거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가운데 3천 6백만원이 교사들에게 건네졌습니다.
[이상주/서울 방배경찰서 수사과장 : 중추절 떡값, 보충수업비, 회식비 명목으로 총 23회에 걸쳐 3천6백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고...]
[학생 : 그런 거 많았어요. 다 있었어요. 예의상 학부모회 가입한 사람들은 좀 많이 내요.]
감사를 담당하는 교육청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돈을 받은 교사들이 해당 학생들의 성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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