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북한과의 직접 대화의 가능성이 항상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모습과는 사뭇 다른 이례적인 모습인데 그 배경을 분석해 봐야겠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오늘(11일) 북한과의 뉴욕 접촉 채널이 항상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시/미 국무부 공보실장 : 뉴욕채널은 분명히 열려 있으며 미국은 적절한 시기에 이 채널을 이용할 것입니다.]
국무부는 그러나 뉴욕 채널은 협상 창구가 아니며 디트러니 대북 협상특사도 현재 북한측과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미간 뉴욕 채널은 지난 해 12월 마지막 접촉이 이뤄진 뒤 다섯달째 가동이 중단돼 있습니다.
뉴욕 채널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은 두가지 방향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미국과 논의할 사안이 있을 경우 뉴욕 채널 재가동이 가능하지만 북핵 협상 테이블은 반드시 6자 회담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북한 외무성이 6자 회담 내에서 양자협상이 가능하다는 미국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북미 직접 접촉이 필요하다고 말한데 대한 답변으로 보입니다.
미 행정부는 어제부터 한동안 지속되던 강경 기류 대신 북한과 대화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대화의 실마리를 발견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본격적인 대북한 압박에 대비한 명분쌓기라는 분석이 아직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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