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핵문제가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일정도 바쁘게 됐습니다.
내일(8일)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서 모레는 예정에 없던 한-러 정상 회담이 급하게 잡혔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부터 시작되는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기간 동안 한-러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2차대전 전승 기념 행사 기간 동안 개별 정상회담은 가급적 제한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북핵 문제의 긴박함을 고려해 모레 9일 노 대통령과 별도 회동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내일은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 곧바로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렇게 한-중, 한-러 정상회담이 차례로 잡혀 있고 미국과 러시아,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미국과 중국간 정상 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따로 따로이긴 하지만 6자 회담 당사국 정상들이 잇따라 회동하는 만큼 북핵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각 나라의 입장이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짧은 일정 속에도 이렇게 정상들이 연쇄 접촉하는 것은 핵 실험설까지 나돌면서 점점 심각해져 가고 있는 북핵 문제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공감대 마련이 그만큼 절실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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