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당했다가 숨진 조선인 징용자들의 유골 반환을 위해 일본 정부가 실태 조사에 들어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인을 고용했던 당시 일본의 민간기업 백여 곳이 조사 대상입니다.
양윤석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방 직후 귀국선 난파로 숨진 미쓰비시 조선소 징용 노무자 130여 명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들입니다.
그러나 마구 뒤섞인 채 신원조차 알 수 없는 상태로 방치돼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은 20만명 이상.
하지만 일본 정부는 그동안 군인·군속이 아닌 민간인 징용자에 대해서는 정부와 직접 고용 관계가 없었다는 이유로 나 몰라라 해왔습니다.
이런 일본 정부가 지난달부터 조선인을 고용했던 탄광과 공장 등 백여 개 기업을 상대로 징용자 명부나 유골 안치장소에 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결과를 토대로 유골 반환이 어느 정도 가능한지 8월쯤 한국측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남태평양 구 일본군 유골 수습 대상에 조선인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아사히는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둘러 실태조사에 들어간 것은 최근 과거사 문제로 고조된 한국내 반일감정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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