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년마다 열리는 핵 확산 금지조약, 즉 NPT 평가회의가 오늘(3일) 개막됐습니다. 북핵 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이지만, 국제적 합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성구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NPT 평가회의에서 주목되는 건 국제사회가 북한과 이란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느냐는 겁니다.
특히 북한은 핵무기 실험설에 이어 미사일 실험 발사로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대북제재를 위한 국제여론 조성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미국이 NPT 체제 붕괴 위기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어서 여론몰이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코피 아난/UN 사무총장 : 과거 냉전의 라이벌들은 핵탄두를 수천개가 아닌 수백개 수준으로 줄여야 합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핵실험금지 조약에 반대하면서 새로운 핵무기를 개발하는 미국의 이중성을 비난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에 핵 군축과 함께 핵실험 금지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천영우/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 : 미국과 가까운 동맹국들에서 핵군축을 촉구하면 다른 나라들에게도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또 비동맹국가 편에 서서 핵기술 이전을 전면 금지하려는 미국측에 반대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이번 회의는 핵보유국과 비보유국간의 입장차이만 확인한 채 끝날 공산이 크다고 유엔 외교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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