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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구타로 뇌사' 여고생 끝내 사망

집단 구타 당한지 사흘만에 뇌출혈로 숨져

<8뉴스>

<앵커>

선배와 친구들의 집단 폭행으로 뇌사상태에 빠졌던 여고생이 끝내 숨졌습니다. 사망 원인은 구타에 의한 뇌출혈이었습니다.

전주방송 박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선배와 친구 4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던 고등학교 1학년 이모 양이 뇌사상태에 빠진 지 사흘째였던 어젯(2일)밤 숨을 거뒀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 밝혀진 이 양의 사망 원인은 구타에 의한 뇌출혈.

이양의 어이없는 죽음에 눈물까지 말라버린 유족들은 끝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양 유족 : 내가 안심하고 (아이를) 보내려면 그걸(폭력을) 완전히 뿌리를 뽑아야 해요. 어떻게 해서든지.]

이양의 빈소에는 교육감과 학교 관계자들이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최규호/전북 교육감 : 모두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우리 학교에서 다시는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합시다.]

이양이 다니던 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이 검은 리본을 달고, 이양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주인을 잃은 책상에는 덩그러니 이양이 쓰던 책들만 남았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 양이 숨지자, 당초 폭행혐의로 영장이 발부됐던 17살 강모 양 등 4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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