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의 이번 결정에 대해 일본측도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북한에서의 경기가 불안했던 만큼 다행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축구 협회는 그동안 평양 경기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제 3국 개최 또는 무관중 시합을 피파에 제안해 왔습니다.
하지만 두가지 요청이 모두 받아들여지자 예상 외의 처분이라며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일본 내에서는 북한과의 정치적 갈등관계나 10만명의 북한 관객이 주는 중압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환영하는 목소리가 우세합니다.
특히, 북한 내 조류독감이나 일본 선수들에게는 낯선 김일성 경기장의 인조잔디도 그동안 일본의 걱정거리 였습니다.
일본 축구협회의 가와부치 회장은, 예상을 넘는 엄한 처분이라면서 관객의 소동이 선수 안전에 위협을 주면 엄한 처분이 내려진다는 것을 인식시킨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와부치 회장은 오늘(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측 입장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피파는 경기 장소로 아시아 축구협회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을 검토중이며 TV 중계는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탈락 가능성이 높은 북한이 이번 결정을 수용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북한측은 그동안 조총련을 통해 평양 경기에 일본 관객 3000천여명의 입국을 허용할 방침을 밝혔으며 일본 여행사들도 관객을 모집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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