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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영국사, 신도.주민 노력으로 불길 막아

<8뉴스>

<앵커>

천년 고찰 영국사는 다행히 제2의 낙산사 사태를 면했습니다. 코앞까지 닥친 산불과 벌인사흘간의 사투.

청주방송 황전환 기잡니다.

<기자>

화마가 비켜간 영국사, 오늘(29일) 오후에야 안도의 분위기가 돌았습니다.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던 불상 등 백여점의 문화재도 제 자리에 놓여집니다.

[원경 스님/ 영국사 주지: 속히 청소를 하고 불상 등을 제자리로 모실 계획]

어제 오후 영국사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상황이었습니다.

오후 5시, 사찰 20 미터 앞 까지 불길이 밀려 왔습니다.

제2의 낙산사가 우려됐던 긴박했던 순간, 사찰에는 신도와 주민들이 몰려 들었고, 인근 법주사 스님들 까지 달려 왔습니다.

법당과 주변에 물을 뿌리며 산불과 사투를 벌였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불길이 100여 미터까지 다시 접근하는 등 화마의 위협은 계속됐습니다.

사흘 간의 사투 끝에 화마는 사찰을 비켜갔습니다.

[배상우/영국사 신도회장:노력한 대가가 좋구나.기분 좋은 날이다.]

이번 영동 산불은 산 속에서 움막생활을 하던 52살 박모씨가 밥을 지어먹고 불씨를 방치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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