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민당의 롄잔 주석과 중국 공산당의 후진타오 총서기가 오늘(29일) 국공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방문 나흘째를 맞는 타이완 국민당의 롄잔 주석은 오늘 오후 중국 공산당의 후진타오 총서기와 국공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60년만에 열리는 국공회담에서 두 지도자는 오랜 적대관계의 청산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9년 국민당이 타이완으로 퇴각한 이후 56년만에 국공 내전의 종식을 공식적으로 천명한다는 것입니다.
분단 이후 사실상 내전이 끝나 실효성은 없지만 양당간 대화를 재개한다는 선언적인 의미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롄잔/타이완 국민당 주석 : 우리는 평화적 대화를 통해 서로 승리하는 미래를 원하고 있습니다.]
두 지도자는 또 타이완 독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양안간 교류 확대 방안에도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내용이 발표될 경우 정당간 합의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어서 타이완 집권 민진당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롄잔 주석은 천수이볜 총통 등 타이완 독립세력을 어떻게 설득하느냐는 고민을 안고 다음달 3일 타이완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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