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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여차례 성폭행 저지른 '발바리' 또 출현

<8뉴스>

<앵커>

대전과 청주지역에서 무려 백여 차례나 성폭행을 저질러온 남자, 6년 동안이나 귀신같이 경찰 추격을 따돌려 일명 '발바리'라 불리는 이 자가 또 다시 출현했습니다. 이 지역 여성들의공포는 극에 달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9년, 대전 둔산지역 원룸 밀집지역에서 8건의 성폭행 범죄가 잇따랐습니다.

범행 현장마다 남겨진 체액으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는 동일 인물.

피해자들이 지목한 인상착의도 일치했습니다.

[피해 여성 : 키가 작고 말랐으며... 긴 칼을 갖고 다녀서 얼마나 무서웠는데요.]

경찰은 잠복근무를 시작했고, 곧 30대 후반의 용의자가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검거 직전 동물처럼 날랜 동작으로 경찰 추격을 따돌렸고 이때부터 이 남자는 '발바리'란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이후에도 범행은 6년 동안 대전과 청주를 넘나들며 계속됐습니다.

백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했지만 경찰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7일, 대전 용문동 성폭행 피해현장에서 또다시 '발바리'의 유전자가 확인됐습니다.

올 1월 청주에서 범행을 한 뒤 석달만입니다.

[대전 주민 : 문단속 잘 하게 되죠. 무서워요 여긴 여자들만 사는 곳이 많으니까.]

부녀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했지만 경찰은 여전히 '문단속'만 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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