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전 인수 사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코리아크루드오일 대표 허문석씨가 북한에 유전사업도 제안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규철 개성사랑포럼 대표는 "허씨가 신의주 근해의 유전개발 사업을 북한에 제안했다는 말을 지난 2003년 12월쯤 서울에서 본인을 만나 직접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김 대표와 함께 허씨를 만났던 조항원 남북관광공동체 대표도 "허씨로부터 비슷한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다"며 "신의주와 관련한 여러 가지 사업을 북한의 고위층에서도 검토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허 씨는 양빈 신의주 특구 장관의 퇴진 이후 장관 후보로 3, 4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자신이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사람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허씨는 '유전사업을 제안하자 북한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가졌으며, 영향력있는 북한의 최고위층 자제까지 만났다'고 말했지만, 그 사람의 이름과 구체적인 신분은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와 조 씨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창립돼 허씨가 상임공동대표를 맡았던 '남북평화사업 범국민운동본부'에 공동대표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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