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민 가운데 미국인보다 더 친미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스탄불 현지에서 정승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최근 한미동맹관계에서 가장 걱정스런 것은 일부 한국국민들의 친미적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대통령 : 상당히 유식한 한국 국민인데 말하는 걸 보면 미국사람보다 더 친미적인 사고방식갖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제게는 힘든 일입니다.]
노대통령은 한국사람이면 한국사람답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국민 대다수가 맞다고 하면 시끄럽더라도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아시아 질서를 바라보는 한국과 미국의 시각은 다를 수 밖에 없다면서 이를 조율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 : 무조건 한국 하자는대로만 따라오기를 기대하기 어렵고 무조건 미국 하자는대로만 따라가는 것이 우리에게는 맞는 것이 아닙니다.]
노대통령은 이에 앞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에르도완 터키 총리와 선상회담을 갖고 양국 정상간의 우의를 다졌습니다.
노대통령은 8박 9일간의 독일.터키 순방일정을 오늘(17일)로 모두 마치고 내일 오전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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