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네티즌 소비자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업체들이 곤욕을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는 동호인들까지 나서서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등 집단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르노 삼성의 SM 7을 구입한 동호인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싸이트입니다.
차가 멈춰설 때마다 연료통에서 심한 소음이 발생한다는 불만의 글이 매일 오르고 있습니다.
[ 염광현/서울 공릉동 : 출렁거리는 소리가 나니까 신경도 쓰이고 불안도 하고....]
극소수 민감한 고객들의 불평이라며 한동안 외면했던 해당 회사는 인터넷을 통해 소문이 확산되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하태응/르노 삼성 부장 : 조그만 소음이라도 고객의 만족을 위해 품질평가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같은 차를 소유한 사람들이 자동차 회사를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준비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구형 마티즈의 변속기가 잦은 고장을 일으킨다며 GM 대우를 상대로 한 사람당 2백만원의 보상을 요구하는 이 집단 소송에는 이미 백여명이 참가했습니다.
[김민정/소송 참가자 : 변속기가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거나 급발진하는 결함이 반복되기 때문에]
과거에는 분산, 고립돼있던 소비자들이 빠르게 집단화되면서 새로운 시장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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