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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해외 하청공장 실태 첫 공개

4분의 1 이상에서 '신체적 혹은 언어적 학대' 이뤄져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미국의 나이키가 처음으로 전세계 하청공장 실태를 공개하면서 노동 착취 등의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나이키는, 전세계 700여개 하청공장 가운데 569개 공장을 감사한 결과, 다양한 종류의 직원 학대 등 노동 착취가 있었다고 기업 책임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특히 서남아 지역의 하청공장 가운데 4분의 1 이상에서 '신체적 혹은 언어적 학대'가 이뤄지고 있으며 공장의 절반 이상이 주당 60시간 정도 노동을 시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도 최고 절반 가까이의 하청공장에서 직원들이 작업중 화장실에 가거나 식수를 마시는 일을 금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나이키는 지난 2001년부터 하청공장에 대한 내부 보고서를 발간해 왔지만 공장의 실명과 함께 노동 실태를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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