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오늘(13일) 슈뢰더 독일 총리와 한·독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베를린에서 정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일 방문 나흘째를 맞아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저녁에 슈뢰더 총리와 한·독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IT와 중소기업 등 경제협력 증진 방안과 함께 양국간 교역 규모를 연간 2백억달러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북핵 문제와 동북아 정세는 물론 유엔 안보리 개혁과 과거사 청산 등 다양한 현안도 다뤄질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독일 하원 주요 인사들과의 만찬에서 독일의 과거사 청산 방식을 존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부끄러운 과거를 솔직히 인정하고 진정하게 반성할 줄 아는 양심과 용기,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실천을 통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했습니다.]
독일이 이웃나라와 협의를 거쳐 역사 교과서를 편찬하고 있음을 거론하면서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업체의 지상파 DMB 시연장을 방문해 국내 기술진을 격려했습니다.
시연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초소형 DMB 기기를 통해서 독일 방송프로그램이 송출됐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독 정상회담을 끝으로 오늘 밤 늦게 베를린을 떠나 두번째 방문지인 프랑크푸르트로 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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