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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장이 원생 폭행

초등학생 자매 폭행 얼굴과 머리에 '피멍'

<8뉴스>

<앵커>

초등학생 자매가 어린이집 원장에게 폭행을 당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대구방송,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4학년인 홍 모양과 1살 터울 여동생의 모습입니다.

눈 주위와 머리 부위에 심하게 멍이 들어있습니다.

홍 양 자매를 때린 사람은 다름아닌 이들 자매가 다니던 어린이집 원장 45살 박 모씨였습니다.

박씨는 지난달 24일 홍 양 자매가 거짓말을 해서 나무 막대기로 머리를 10여 차례 때렸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효정/대구시 아동보호종합센터 : 교육적인 차원에서 체벌을 한다고 할 지라도 수위 자체가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저희는 아동학대로 봅니다.]

이들 자매의 상처를 본 한 시민은 이를 경찰에 신고하고 매맞은 자매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의 어머니가 생계 때문에 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자 1년 전부터 맡아 길러 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 : 엄마가 데리고 있는 애들도 1년 있으면 감기 한 번 드는데, 얘들 감기 한 번 안걸리게 키웠습니다.]

홍양 자매는 1년 전부터 집이 아닌 이곳 어린이집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경찰이 어린이 집 원장 박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하자 박씨는 사랑의 매를 폭행으로 몰아부치는 데 항의해 어린이 집을 폐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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