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 해 가을 러시아에서 들여와 지리산에 풀어놓은 반달가슴곰 새끼 6마리가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났습니다. 혹시 마주치시더라도 먹이는 주지말고, 그냥 쫓아달라는게 전문가들의 당부입니다.
박수택 환경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리산 봄기운에 연해주산 반달가슴곰들이 석달 겨울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바위절벽 아래 양달에 앉아 나뭇가지를 핥아대는 곰은 한살배기 수컷 천왕입니다.
다른 수컷 제석, 만복이와 함께 그제부터 굴 밖으로 나왔습니다.
햇볕도 쬐고 먹이도 찾기 시작했습니다.
나무순이나 꽃, 나물, 땅에 떨어진 도토리, 나무둥치 개미집도 핥아 부지런히 기력을 채웁니다.
암컷 세 마리는 아직 굴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상훈/ 반달가슴곰 복원팀장 : 멀리서 육안으로 봤을 때, 35에서 40킬로 정도 체중을 유지하는 것을 봤을 때, 건강 상태를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곰들은 이달 하순쯤 모두 동면굴 주변을 벗어나 더 왕성하게 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과 마주치면 먹이를 줘선 안 되며 나뭇가지를 두드려 쫓아달라고 반달가슴곰 복원팀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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