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테마기획의 주인공은 멀리 이라크에서 평화 재건 임무를 수행중인 우리 자이툰 부대원들입니다. 이른바 '녹색천사' 작전으로 현지 주민들과 친구가 된 지 오랩니다.
이라크 아르빌에서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부대 안에 개원한 자이툰 병원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찾아오는 환자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아르빌 지역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남녀노소로 문전성시입니다.
지금까지 현지인만 90명을 수술하고 7천5백여명을 진료했습니다.
[칼릴 유스프/아르빌 주민 : 아들의 눈 수술을 해 준 한국군에 감사합니다.]
오지 못하는 환자는 찾아갑니다.
부대에서 차로 20분쯤 떨어진 토락 마을에서는 주민 2천여명 가운데 거의 1/4이 두 차례의 자이툰 대민작전에서 진료를 받았을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8개 마을에 열한차례 실시된 대민 작전, 일명 그린엔젤 작전은 가히 종합선물세트입니다.
건축 자재를 지원하고, 하수도 공사에 나섭니다.
낡디 낡은 장비들이지만 유일한 생계수단인 자동차나 농기계의 정비와 수리는 마을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자이툰 부대는 인기 최고입니다.
학교 시설을 고쳐주고 과외할동도 함께 합니다.
[무하마드(13살) : 한국군은 우리와 가장 친한 친구처럼 느껴집니다.]
한국군이 오는 날은 마을 축제날로, 군악대,태권도,의장대 등의 공연은 마을 사람들에게 훌륭한 문화행사입니다.
쿠르드 전통춤까지 배워온 자이툰부대의 정성과 노력은 이렇게 현지의 남녀노소와 진심어린 어울림으로 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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