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동차 부품, 특히 안전과 직결된 부품은 생명을 좌우하게 됩니다. 이런 중요한 부품을 폐차에서 떼내 달아준 뒤 정품값을 받아 챙긴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믿고 맡길 수 없다면 꼼꼼하게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 모씨는 재작년 말 교통사고를 당해 브레이크 실린더를 교체했습니다.
[운전자 이씨 : 브레이크액이 자꾸 새고, 에어컨 가스가 없어져서 계속 채우면서 다니고 있다.]
핸들 기어를 바꾼 채 모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운전자 채씨 : 차 앞바퀴가 드드득하면서 제대로 돌지 않더라.]
차의 해당 부품을 살펴봤습니다.
정품을 입증하는 홀로그램이 없습니다.
폐차에서 떼어낸 재생 부품입니다.
[조병곤/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실장 : 재생품을 쓸 경우 핸들 조작이 안 되고 브레이크가 안 들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자동차 공업사 대표 김 모씨는 이런 재생 부품을 끼워 넣고 보험사에는 정품 가격으로 청구해 1억5천여 만원을 챙긴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소액 견적 사고의 경우 보험회사가 실사를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경찰은 보험회사 직원들과의 유착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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