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 '호루라기 연극단' 들어보셨습니까?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연극으로 경찰업무를 알려온 극단이 해체 위기를 맞았습니다.
테마기획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전역을 석 달 앞둔 조충건 수경은 오늘(8일)도 익살스런 분장을 한 채 어린이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서울 경찰청 '호루라기 연극단'이 어린이들에게 무료 공연을 여는 날.
조 수경은 어린이 친구를 유혹했다가 포돌이, 포순이와 함께 친구를 구하러 온 주인공에게 혼이 나는 악당 역할입니다.
[친구들을 구하러 가자.]
익살스런 몸짓에 어린이들이 환한 미소로 답합니다.
[김지현/6살 : 친구들 구하는 게 재밌었어요.]
[조충건 수경/호루라기 연극단원 : 저희가 경찰인데 처음에 경찰옷을 입고 나가면 무섭다,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저희 공연 보시고 난 다음에 박수쳐주시고, 악수해주시고, 할머니들 뽀뽀해주시고 그러면...]
연극단이 창설된 건 5년 전.
연극영화과 출신 의경들이 경찰 업무를 알리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의경을 줄인다는 방침에 따라 더이상 인력 충원이 안 돼 연극단은 해체 위기를 맞았습니다.
[전숙영 경사/연극단 담당 경찰관 : 2000년에 창단해서 올해로 5년째 맞이하고 있거든요. 올해가 마지막 공연이 될 것 같아서 굉장히 아쉽습니다.]
이미 전역한 고참들까지 함께한 공연.
모든 단원들의 바람은 연극단이 없어지지 않고 꾸준히 어린이들과 호흡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이걸 보시는 청장님께서 인원을 충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