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정부가 지난달 5일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를 한 달 앞둔 시점에 외무성 홈페이지를 개편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집어넣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3월 홈페이지를 통해 독도 문제를 처음 다루기 시작한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5일 일본 정부의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를 꼭 한 달 앞두고 홈페이지를 개편했습니다.
외무성은 이 때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외무성 홈페이지는 특히 한국의 독도와 관련된 주장은 '아무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실효적 지배에 대해서는 참고 항목을 통해 '불법 점거'라고 표현했습니다.
홈페이지 개편 전에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한일 양국의 주장과 기본적 방침을 담는 등 양측 입장을 병렬적으로 다뤄 나름대로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외무성 홈페이지의 내용을 일부 출판사들이 답습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를 교과서에 넣기 위한 정부 차원의 압력이 있었던 점이 이미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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