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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 계속 번져

속초 남북으로 불길

<8뉴스>

<앵커>

양양에서 시작된 불은 낙산과 속초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또 고성 산불은 빠르게 남하하고 있습니다. 속초를 사이에 두고 남북에서 불길이 번지는 형국입니다. 속초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형택 기자, (네, 속초 대포항입니다.)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이곳 속초에서는 화재로 인한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양양에서 시작된 불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주민들은 혹시나 미칠지 모르는 화에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또 고성 산불은 통일전망대 앞까지 내려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의 걱정은 더욱 커졌습니다.

낙산사를 태운 불은 현재 양양에서 속초 방향으로 8킬로미터나 번진 상태입니다.

강원 전역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불이 빠르게 번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영희/강원도 속초시 : 걱정은 많이 되고 있어요. 대포쪽에도 피신하라고 하는데 이쪽으로는 불이 안 오길 바라고 있어요.]

특히 인접한 설악산에 불이 옮겨 붙을 경우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예상돼 속초시와 소방 당국은 진화와 함께 방화선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고성 비무장 지대에서 발생한 불은 통일전망대 앞까지 내려왔습니다.

큰 불은 잡혔지만 바람이 강하고 지뢰 때문에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불로 오늘(5일) 오후 관광을 마치고 육로로 돌아올 예정이던 관광객 223명의 발이 묶이는 등 금강산 관광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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