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숱한 논란을 빚어온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결과가 오늘(5일) 공식 발표됐습니다. 고친 곳도 있긴 하지만, 일제 침략을 정당화하는 등 본질적인 왜곡은 여전했고 오히려 개악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먼저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검정을 통과한 역사교과서에서 2001년 문제가 됐던 부분은 모두 41곳입니다.
이 가운데 7곳은 더 나빠졌고, 26곳은 같은 수준이며, 완전히 개선된 곳은 4곳에 불과합니다.
특히 일본 우익을 대변하는 후소샤 교과서의 왜곡이 심했습니다.
먼저, 1876년 조선과 맺은 수호조약은 조선을 중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주국가로 만들기 위함이었다며, 침탈을 정당화했습니다.
[양미강/아시아평화 역사교육연대 공동위원장 : 수정요구 자체를 반영 안됐고, 기본적인 역사관 자체가 침략전쟁 정당화하는 등 황국사관에 기반한 교과서로 개악된 것입니다.]
중국과의 관계는 신라와 조선을 거론하면서 '중국의 정치적 영향아래 있었다'는 2001년 표현보다 더 고약하게 중국에 조공했다고 기술했습니다.
일본의 우월성을 강조하려고 우리나라를 폄하한 것입니다.
5세기 중국문화가 한반도를 통해 중국문화가 일본에 전해진 것은 일본 야마토 정권이 한반도 정치에 적극 관여한 결과라고 왜곡했습니다.
교육출판사는 강화도 사건을 강화도를 측량하는 일본 군함을 조선이 공격해 일본이 점령한 사건이라며 침략의 의도성을 감췄습니다.
일본의 역사인식은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아진 게 거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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