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역대 교황의 시신은 대부분 방부 처리돼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 지하 묘지에 안치돼 왔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비슷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 가톨릭의 총 본산지인 바티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성 베드로 성당 북쪽에 위치한 바티칸 궁, 자신의 관저에서 그제(2일) 조용히 숨을 거뒀습니다.
교황의 서거를 애도하며 특별 미사가 열리는 동안, 교황의 시신은 궁 안의 클레멘타인 예배당으로 옮겨져 각국 외교 조문단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교황의 시신은 성 베드로 성당으로 옮겨져 일반 신도들에게도 공개됩니다.
교황 서거시에만 사용되는 궁과 성당 사이의 특별 통로가 이용됩니다.
이에 앞서, 교황 시신을 영구 보존하는 전통에 따라 방부 처리도 이뤄집니다.
온 몸의 혈액과 가스를 제거하고 화학약품을 넣는 이 작업은, 역대 교황 세명의 시신을 처리했던 이탈리아 시뇨라치 가문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신 공개와 모든 장례 절차까지 끝나면, 교황은 곧 특별 제작된 관에 모셔져 성 베드로 성당 지하에 묻히게 됩니다.
초대 교황인 성 베드로를 비롯해 역대 교황들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지난 26년 동안 바티칸을 지켜 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그 역시, 다른 교황들처럼 유리벽으로 된 지하 묘지에 안치돼 성당을 찾는 신자들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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