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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장관에 추병직 전 건교부 차관

<8뉴스>

<앵커>

신임 건설교통부 장관에 추병직 전 건교부 차관이 임명됐습니다. 그런데 추 장관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걸려 있어서 다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추병직 신임 건설교통부 장관이 "주택 2백만호 건설과 인천 신공항 개항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잘 처리한 건설 교통 행정의 전문가"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완기/인사수석 : 국토의 균형 발전 등 건설교통부가 안고 있는 현안 과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되어 발탁하게 된 것입니다.]

최근 장관들을 사퇴로 내몬 "재산 형성 과정의 문제나 병역 기피 의혹 같은 도덕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추병직 장관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경북 구미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습니다.

이때 선거구민들에게 식사를 접대한 혐의로 최근 2심에서 벌금 80만원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청와대는 "식사 제공 혐의 가운데 61만 8천원 어치만 유죄가 인정됐고, 이것이 공직 임용의 결정적 결격 사유로는 판단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추병직/신임 건설교통부 장관 : 국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받은 판결이 공직을 수행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 내정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회의원들도 재판을 받으면서 의정 활동을 수행하지 않느냐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지만, 재판 계류 중인 인사를 고위 공직에 임명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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