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상당히 위독합니다. 어젯(31일)밤 고통을 덜고 구원을 기도하는 사실상 생의 마지막 의식까지 마친 교황은 지금 영면의 순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티간에서 양철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교황의 병세가 매우 심각하다고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교황은 어제 요로감염에 따른 고열로 항생제 치료를 받은 데 이어 오늘은 심부전 증세를 보였으며 한때 패혈성 쇼크와 심장마비 증세까지 보였다고 발스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교황은 그러나 아직까지 의식이 명료하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스스로 병원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바로 발스/교황청 대변인: 교황의 상태는 매우 주의깊게 관찰되고 아직까지 교황의 의식은 매우 명료합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교황은 중병에 걸린 신자의 고통을 덜고 구원을 기도하는 병자성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1978년 즉위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두 달 전 지병인 파킨슨병이 악화된 데다 호흡기 질환으로 기관절개 수술을 받았습니다.
또 그제부터는 코에 튜브를 넣어 영양분을 공급 받아왔습니다.
교황이 위독하다는 소식에 신자 수천명이 바티칸 광장에 모여들었고 각국에서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는 미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미국 순례자 : 교황과 교회,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기도하러 왔습니다.]
교황청은 현재 바티칸 광장으로 통하는 주도로의 교통을 통제했으며 신도들의 안타까운 기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