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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0개국과 FTA 추진

<8뉴스>

전세계는 지금 FTA 시대에 진입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앞으로 많게는 50개국과 FTA를 체결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이어서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한·칠레 FTA 성과에 고무된 정부는 FTA 체결국 숫자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우선 올해 안에 싱가포르와 제2호 FTA 체결을 마무리 짓는다는 목표입니다.

또 올해 아세안, 멕시코, 캐나다 등 27개국과 FTA를 추진하고 2007년까지 최대 50개국과 협정을 맺을 계획입니다.

특히 일본과의 협상은 입장 차이와 외교 문제 등으로 5달째 중단돼 있지만 재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오석/한국 무역연구소장 : FTA라는 것은 적극적인 시장확보라는 측면도 있지만 경쟁 상대국의 시장확보를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안에 7억명 규모의 시장을 무관세로 공략할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러나 철저한 준비 없는 FTA 체결은 도리어 우리 경제에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경제 강국 일본과의 FTA는 국내 부품, 소재 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가져올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윤석영/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 : 거대한 나라와 자유무역협정을 맺었을 경우에 특정 산업분야가 잘 못 하면 초토화될 수 있는 것이죠. 그런 부분에서 적절한 대책이 수립되야 된다고 보는 것이죠.]

철저한 협상 준비와 함께 피해 산업에 대한 충분한 대책이 마련되야 FTA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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