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전에는 흔하게 볼 수 있던 두꺼비. 요새는 정말 보기 어려워졌는데요. 서울 근교의 두꺼비 집단 산란지가 SBS 취재진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근교의 한 물 웅덩이.
며칠 간의 꽃샘추위 탓인지 두꺼비가 좀처럼 물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내 봄기운을 느낀 듯 성큼 성큼 걸음을 내딛습니다.
[장제진/지역주민 : 어른 주먹 만한 게, 하여간 수만 마리예요.]
곳곳에선 두꺼비들의 짝짓기가 한창입니다.
덩치가 큰 암컷 등에 수컷이 올라 번식 활동을 합니다.
산란철을 맞은 물가에는 두꺼비 알이 가득합니다.
이 같은 두꺼비 알들은 물가를 따라 길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수초에 걸쳐 알을 낳기 때문입니다.
부화에 성공하는 것은 고작 1% 안팎.
힘든 역경을 이겨내선지 부화에 성공한 올챙이들은 하나 같이 힘찬 꼬리짓으로 물살을 가릅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두꺼비들이 산란에 적합한 장소를 찾아 모여들면서 이곳에 집단 산란지가 형성된 것입니다.
그러나 개발과 환경파괴로 인해 산란에 적합한 장소는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민미숙/서울대 야생동물유전자원 은행 : 산란을 하려고 동일한 장소를 찾아 내려왔는데 서식지가 파괴됐다면 산란을 할 수 없죠.]
산란지의 파괴는 곧 개체 번식을 막는 행동이고 이는 멸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소중한 자연, 우리가 보호해야 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