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994년 훔친 택시로 여성들을 잇따라 납치, 살해한 온보현 사건, 기억하십니까? 경찰은 오늘(28일) 붙잡힌 용의자도 공범과 함께 이번 사건 외에 다른 범죄도 저질렀을 것으로보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4년 훔친 택시로 부녀자 6명을 납치해 2명을 살해한 온보현 사건.
한때 여성들의 택시 기피증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경찰은 온씨처럼 오늘 붙잡힌 용의자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용의자가 택시를 몰면서 밤 늦은 시간 손님으로 탄 젊은 여성을 납치하는 수법상 피해자가 또 있을 것이라는 게 경찰의 추산입니다.
경찰은 또 공범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씨가 실종된 다음 날인 지난 17일 경기도 안산의 현금인출기 두 곳에서 거의 동시에 최씨의 돈이 인출됐습니다.
즉 2명 이상의 용의자가 택시를 타고 조를 이뤄 밤길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들을 잘 아는 다른 범죄자에게서 이들의 수법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일어난 부녀자 실종사건과 이번 사건의 관련성 여부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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