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건교부 장관 친인척의 투기 의혹에다가 아들 인사 청탁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어젯(27일)밤에 결국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중에 강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영진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동석 장관은 어제 저녁 건설교통부 공보관실을 통해 그만두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박성호/건설교통부 공보과장 : 10여일간의 병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현재의 건강상태로는 도저히 업무를 감당할 수 없어 사표를 제출한 겁니다. ]
강 장관은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공인의 높은 도덕성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데 빈틈이 있었다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사의표명 직전 측근과 만난 자리에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 강장관은, 사퇴문에서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르면 오늘 강장관의 사표를 수리한 뒤, 후임자 인선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오전에 김우식 비서실장과 이해찬 총리에게 강장관의 사표가 전달됐으며, 강장관의 건강이 안좋은데다 물러나겠다는 의사가 완강하다고 말해 사표가 받아들여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사표가 수리되더라도 강장관이 아들의 인사청탁을 했는지 여부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밝히기 위한 감사원의 감사는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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