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배상과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일본의 유엔 안보리 진출을 저지하는 국제 청원운동도 불붙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 민주당 에반스 미 하원의원은 오늘(25일)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원 국제관계위에 낸 결의안은 2차대전 당시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고 국가간 배상 합의에도 불구하고 개인배상이 더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에반스/미 민주당 하원의원 : 일본 정부가 아직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완전히 사과하고 배상하지 않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오늘 회견에서는 또 과거사에 대한 사과와 시정없는 일본의 유엔 안보리 진출 시도를 반대하는 국제청원운동의 경과도 소개됐습니다.
워싱턴 정신대 대책위는 한국·미국·중국 뿐 아니라 필리핀과 네덜란드의 단체까지 청원에 참여해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27만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싱/아태 2차대전 박물관 부관장 : 유엔과 부시 행정부에 대해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거부할 것을 촉구합니다.]
에반스 의원 측은 하원에 제출한 결의안에 대해 벌써 동교의원 13명의 지지를 약속하는 등 위안부 문제에 대한 미 의회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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