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이 안전보장 이사회의 상임 이사국 수를 늘리겠다는 조직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하던 일본이 반색을 하며 발걸음에 힘을 주기 시작했는데 쉽지만은 않아보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22일) 발표한 유엔 개혁안을 통해 안보리 확대를 권고했습니다.
[코피 아난/UN사무총장 : 올 9월 유엔 정상회의에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촉구합니다.]
일본은 발빠르게 지지 담화를 내놨습니다.
상임이사국 진출은 초강대국 지위를 노리던 일본의 외교 숙원이었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지난해 9월,유엔총회) : 그동안 일본이 해온 역할이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뒷받침하는 확고한 근거라고 믿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과 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에 10개 비상임이사국을 합쳐 15개.
여기에다 거부권이 없는 상임이사국 6개와 비상임이사국 3개를 늘리는 방안이 현재로선 유력해 보입니다.
안보리 개편에는 191개 유엔 회원국 3분의 2, 특히 5개 상임이사국 모두의 비준이 필요합니다.
상임이사국중 일단 미국으로부터는 지지 약속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과거사 문제 등으로 중국과는 갈등이 증폭된 상태.
상임이사국 확대에 반대하는 중견국가 그룹에 속하는 한국과는 독도분쟁까지 불거져 있습니다.
인근 국가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 채 미국과의 밀월관계나 경제력 만을 내세운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이 어려워 보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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