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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재정립 불가피

<8뉴스>

<앵커>

한 일본 지방의회의 지각없는 행동이 한일 관계에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냈습니다. 얽히고설킨 실타래는 꼬이게 한 쪽이 풀어야 하는 법. 일본 조야의 결단이 있어야 할 때입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마네현 의회의 망동은 한일 관계에 커다란 오점을 남겼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와 정치권이 시마네현의 망동을 말리기 보다는 '방관' 내지 동조했다는 점에서 한일 관계의 장기 냉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장희/한국외대 법학과 교수 : 중앙 정부가 묵인했다는 것은 사전에 상당한 교감이 있었다는 것이다. 일본 우익이 주도합니다. 일본 자민당 자체가 우익의 지지를 받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도 일본내 보수 우경화 분위기를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 또 한차례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해서는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인 일본측이 이번 망동에 대한 책임을 깨닫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해결책을 내놓는 길 밖에 없습니다.

[이근/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 일본이 시대착오적인 정체성을 향해 가고 있다.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반성과 사고가 필요하다.]

현재 한일 간에는 FTA의 타결, 일본 입국 비자의 항구 면제, 북핵 문제에 대한 한미일 공조 등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지금이야 말로 일본이 국내 정치적 이해득실이라는 소아를 버리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의 재정립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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