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람 많고 차 많은 도시, 그만큼 소음도 심합니다. 전국의 도시 열에 아홉 곳은 소음이 환경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수택 환경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상점 밖 스피커 음악 소리에 거리가 시끄럽습니다.
소음도는 75데시벨, 상업지역 기준치 65데시벨을 웃돕니다.
[박진영/대구 시민 : 아기를 데리고 다니니까 좀 아기 때문에 소리가 많이 나면 아기 귀 막고 그러거든요.]
서울 시내 큰 길가에서는 웬만한 소리로 대화하기 어렵습니다.
자동차를 비롯해 온갖 소음이 뒤섞여 울리기 때문입니다.
환경부가 지난해 전국 도시 29곳의 소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택가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도시가 낮에는 21곳, 밤에는 27곳으로 93%나 됐습니다.
서울과 울산, 부산, 수원, 포항이 특히 시끄러운 도시로 꼽혔습니다.
소음도가 60데시벨 이상이면 잠들기 어렵고 70이면 정신 집중이 힘들어집니다.
80데시벨 이상이면 청력장애가 일어납니다.
[윤문용/환경부 생활공해과장 : 소음 한도를 초과하는 학교나 주거지역에는 방음벽과 저소음 노면 포장도로를 설치하고, 교통소음규제 지정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소음과 진동 민원은 지난 99년 5천1백 건에서 재작년 2만6천 건으로 5년 사이에 5배로 급증했습니다.
소음에 시달리지 않겠다는 시민이 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