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일본 정부, '냉정한 대응' 일관

"지방정부에 간섭 불가" 입장 반복

<8뉴스>

<앵커>

'냉정한 대응을 바란다'. 일본 중앙정부가 이번 사태의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강조하고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시마네현을 지지하는 쪽이 적지 않습니다.

조성원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도의 날 조례안이 통과된 직후 고이즈미 총리는 감정에 좌우되지 말고 이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호소다 관방장관도 정례 브리핑에서 냉정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호소다/일 관방장관 : 한일 양국은 앞으로의 협력,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지방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중앙정부가 간섭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일본 열도는 이렇게 겉으로는 차분한 대응을 내세우고 있지만 속으로는 시마네현의 결정을 지지하는 쪽이 적지 않습니다.

산케이 등 우익 성향의 신문들도 사태의 원인은 축소 보도하면서 한국 내 반일 시위 상황만을 자극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집권 자민당은 창당 50년을 맞는 올해 헌법 개정 문제와 함께 영토 문제를 중점 정책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영토문제를 쟁점화시킴으로써 국민들을 단합시켜 이른바 보통국가로 탈바꿈하는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사태가 한 지방정부의 철없는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집권당 차원에서 치밀하게 준비돼 온 계획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