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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투입 우리금융, '스톡옵션 잔치' 물의

<8뉴스>

<앵커>

엄청난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의 임원들이 스톡옵션 잔치를 벌여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감시해야할 사외이사들까지 주식을 받았는데,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금융은 지난 2일 사외이사들만 참석한 이사회에서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스톡옵션은 황영기 회장 25만주를 비롯해 임원 49명에게 163만 5천주, 그리고 사외이사 등 12명에게도 만주씩 주어집니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9282원, 증권가에는 2008년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의 우리금융의 주식가치를 예상하면 황 회장은 12억원 가량을 벌어 들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강석/우리금융 부장 :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능력있는 경영진에게 동기를 부여하려는 사외이사들의 결정이고 그 규모도 다른 은행들보다 많은 수준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금융 지분 79%를 갖고 있는 예금보험공사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금융이 공적자금 11조 5천억원을 아직 갚지 못하고 있는데도 지나치게 많은 스톡옵션을 부여했다는 겁니다.

예보와 정부는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스톡옵션 부여를 거부하는 등의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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