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또 하나의 문제는 이 왜곡 교과서들이 검정을 거쳐 실제로 얼마나 채택될까 하는 점입니다. 일본 문부성까지 나서서 이 교과서 채택을 노골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윤석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문부과학성의 교과서 검정은 이달 말에 완료됩니다.
각급 학교나 교육위원회의 채택 작업은 검정이 끝난 뒤 바로 시작돼 올 여름까지 계속됩니다.
후소샤 교과서의 지난 2001년 채택율은 불과 0.039%.
그러나 이번에는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결코 허황된 목표가 아니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공립학교의 채택 권한을 갖고 있는 교육위원회 가운데 도쿄 같은 곳은 우익 인사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문부성이 다른 출판사들은 재갈을 물려 놓고 후소샤 교과서만 사전 홍보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다카시마/류큐대 교수 : (지난 해부터 검정본을 돌리며) 채택 권한이 있는 교육위까지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교과서 내용이 알려지면서 올해도 일본 내 양식있는 시민들의 반대 여론도 예상되지만 우경화 바람을 타고 있는 일본 상황을 미뤄볼 때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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