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교수 아들 입시부정 사건의 전모가 어제(24일) SBS 단독취재로 밝혀졌습니다만 결국 아버지인 전 입학처장과 출제위원 등 교수들이 문제 출제단계부터 치밀하게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의 교수들은 오늘 중으로 구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서강대 전 입학처장 김 모 교수가 지난해 7월12일 대학 후배인 임 모 교수를 수시 출제위원으로 선발하고, 자신이 낸 영어논술 두 문제를 임 교수에게 건네줬다고 밝혔습니다.
임 교수는 이 두 문제를 출제위원회에 제시했고, 이 중 한 문제가 실제 문제로 채택됐습니다.
그 사이 김 교수는 아들 김군에게 모범답안을 외우게 했고, 김군은 영어 논술시험에서 서강대 수험생중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습니다.
두 교수는 또 김군의 부정입학이 적발됐을 때 대응 요령을 담은 문건을 작성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검찰은 어제 두 교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오늘중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다른 서강대 교직원 자녀의 입학 부정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서강대 류장선 총장을 비롯한 서강대 보직 교수 17명 전원이 어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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