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시아파 최대 성일인 '아슈라'를 맞아 이라크 곳곳에서 폭탄 테러가 잇따라 수십명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슬람 성일 '아슈라'를 맞아 술렁이던 바그다드 시내 시아파 거주지역에서 버스가 갑자기 폭발합니다.
버스가 완전히 불에 타면서 승객 17명이 숨지고 근처 행인 등 4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폭탄이 부착된 조끼를 입은 한 남자가 자폭한 것이라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바그다드 서부의 한 사원 경내에서도 자살 폭탄 테러로 적어도 7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목격자 : 누군지 잘 모르는 한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와서 추모 천막 근처에서 자폭했습니다.]
또 바그다드 북동쪽 바쿠바의 이라크군 기지 근처와 바그다드 남부 이라크군 초소에서 자살 폭탄 차량의 폭발로 이라크군 3명이 숨졌다고 군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아슈라는 시아파 신자들이 가장 추앙하는 예언자 마호멧의 손자 이맘 후세인의 순교일로 시아파 최대의 성일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아슈라 기간에도 후세인이 묻힌 성지 카르발라에서 폭탄테러로 백80명 넘게 숨지는 등 이라크전 이후 매년 피로 얼룩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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