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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회담 위한 한미 입장 조율 본격 시작

14일 한·미 외교회담, 북한 설득방법 등 논의

<앵커>

가시권에 들어온 4차 6자 회담을 위해 한·미간의 입장 조율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일단 양측간에 분위기는 좋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6자 회담의 재개와 대북한 대응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당사국들간의 접촉이 활발합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외교부 장관이 라이스 신임 미 국무장관과 오는 14일 첫 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북한을 설득하는 방법을 놓고 한·미간에 입장을 조율하는 자리입니다.

반 장관은 라이스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과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북한 핵 문제를 외교로 풀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만큼 대화의 여건은 어느 때보다 좋아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LA 타임즈는 오늘(5일)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북한에 대해 부드러운 입장을 보인게 회담 재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미간에는 그러나 회담의 진행 방식을 놓고 여전히 이견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6자 회담의 틀 안에서라도 미국이 북한과 직접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과거 핵으로 불리는 농축 우라늄 문제에 집착하지 말고 현재의 핵문제인 플루토늄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추는 게 낫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은 그러나 여전히 다자적 접근을 선호하면서 북핵의 모든 프로그램을 다룬다는 입장이어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이런 이견을 어떻게 조율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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