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 우선 조사대상 7건이 어제(3일) 확정됐습니다만 이 7대 의혹사건, 어떤 사건들인지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권력이 개입·조작한 것 아니냐는 7개 의혹사건이 국정원 우선 조사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먼저 87년 KAL 858기 폭파 사건, 대선을 앞두고 안기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지난 73년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 사건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적 제거였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5.16직후 중앙정보부가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부일장학회 사건과 경향신문 강제 매각 사건도 우선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고문 조작의혹이 제기돼 온 지난 74년 인혁당 및 민청학련 사건도 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67년 동백림 사건과 79년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납치 사건, 그리고 이철우 의원 관련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부지역당 사건도 포함됐습니다.
의혹 사건의 관련자들은 뒤늦게나마 진실을 규명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났습니다.
[유인태/열린우리당 의원 : 고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때 고문했던 사람들이 이번엔 좀 털고 서로 화해를 했으면 좋겠는데...]
반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정수장학회 이사장직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과거사 공세에도 공격적으로 맞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저는 이런 일을 처음 겪는 것이 아니라 지난 30년 동안 겼어왔다. 그러나 이번 처럼 정권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대해 국정원 진실규명위원회의 오충일 위원장은 "역사의 진실을 밝히자는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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