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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생존자 90%가 정신적 외상"

남아시아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수백만명의 주민 가운데 90%는 정신적 외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방콕에서 열린 쓰나미 피해자 관련 회의에 참석한 수백명의 전문가들은, 쓰나미 생존자의 50~90%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우울증 등을 겪게 될 것이며 이를 방치하면 정신적인 '제2의 쓰나미'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재난에서 살아 남은 사람들은 대부분 가족과 집, 재산을 한꺼번에 잃고 큰 고통에 빠져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며, 특히 어린이들은 이런 외상에 더욱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아체지역의 경우 약 50만 명의 생존자들이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으며 20만명 정도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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