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선이 우리시간으로 어젯(30일)밤 11시에 끝났습니다.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4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은 비교적 성공적인 선거였다고 자평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과 이라크 방위군의 삼엄한 경비에도 불구하고 투표내내 저항세력의 공격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투표소로 향하던 버스에 대한 폭탄 공격으로 민간인 5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습니다.
바그다드 서부 만수르 지역의 한 투표소에서는 자살폭탄 공격으로 경찰관 1명이 숨졌습니다.
이라크 내무부는 저항세력들의 테러공격으로 민간인 30명과 경찰관 6명 등 모두 3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혈사태 속에서 치러진 투표 결과는 열흘 뒤에나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알-라미 이라크 선관위원은 일부지역 투표율이 95%에 달하는 등 전체적으로 투표율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저항세력의 공격이 잇따랐던 바그다드도 투표율이 80%에 이른다고 선관위는 밝혔습니다.
[선관위원 : 1번 투표소에서는 90% 이상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의 총선이 무사히 마무리됐다"고 평가하고 "전세계는 이라크 총선 참가자들을 격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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