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의 비리가 봇물처럼 계속 터져나오고 있습니다.서울 시내 한 사립 고등학교에서 교사인 아버지가 시험문제를 알아낸 뒤에 아들에게 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교육청이 또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사립 고등학교 교사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내신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실에 최근 접수된 제보 내용입니다.
제보 내용에는 이 학교 교사 5명이 자기 자녀와 같은 학년을 맡아서 시험 문제를 알아낸 뒤 자녀에게 알려줬다는 의혹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자녀 가운데 2명은 이미 졸업을 했고, 3명은 재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들이 실제로 자녀와 같은 학년을 지도했는지, 이 학교에 다니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사 아들 답안지 대리작성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은 어젯(26일)밤 교사 오모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오모 씨 : 죄송합니다.]
오씨는 지난해 학교 시험에서 수차례에 걸쳐 검사 아들의 답안지를 대리 작성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중으로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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