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민주당 김효석 의원에게 교육부총리직을 제의한 것을 계기로 정치권에서는 합당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권은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두 당의 합당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청와대가 김효석 의원에게 교육부총리직을 제의한 것은 향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이나 정치권 재편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며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여권이 본격적인 민주당 흔들기에 나섰다며 반발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대변인 : 누가 보더라도 민주당 흔들기가 분명합니다. 청와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인지 분명한 해명을 해야합니다.]
한나라당도 민주당 만큼이나 발끈했습니다.
청와대가 김 의원을 전공 분야도 아닌 교육 부총리에 앉히려 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분명히 깔려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현/한나라당 부대변인 : 교육부총리는 정치적 배려가 아닌 교육 실무형 전문가라야 합니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필요하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사람을 쓰겠다는, 실용주의 인사운영 기조가 반영된 것일 뿐이라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유은혜/열린우리당 부대변인 : 당에 관계없이 능력있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쓰겠다는 인사방침에 따른 것이 무산된 점은 아쉽습니다. 이를 정쟁화 시켜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권 내부에선 시기가 문제일 뿐이지 현실적으로 민주당과 통합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합당 논란은 시차를 두고 계속 불거져 나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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