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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실업자 급증, 15만명 넘어서

장기 실업자 73% '고졸 이하'

<앵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1년 이상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장기 실업자가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은 과거에 취업경험이 있고 직장을 그만둔지 1년 이상된 전직 실업자가 지난해 12월 15만 3천명으로 한 해 전보다 19.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장기 실업자는 지난 2002년 말 9만 5천명에 불과했지만 2003년 말에는 12만8천명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5만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반면 지난해 12월의 1년 미만 전직 실업자 수는 65만2천명으로 한 해 전보다 4%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장기 실업자의 73%가 고졸 이하인 것으로 조사돼 구직난이 저학력층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1년 이상 실업자 가운데 20대와 30대가 73%를 차지해, 한창 직장생활을 해야 할 연령대에서 재취업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별로는 남자가 9만8천명으로 1년전보다 14.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여자는 5만5천명으로 무려 29.8%나 증가해 여성이 재취업에 훨씬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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