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오늘(13일) 연두기자회견에서 올해 사회 각부문의 양극화해소를 통해서 동반성장을 이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을 경제정책의 중심으로 삼고 중소기업 정책자체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모두연설을 통해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3월말까지 영세민 신용불량자대책을 내놓는 동시에 서민형 소형임대주택에 대한 장기대출제도를 활성화하고 서민중산층의 대학생 자녀 학자금도 저리로 20년동안 상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기업간 양극화해소를 위해서 중소기업육성을 최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중소기업을 경제정책의 중심에 두고 중소기업정책자체를 혁신 하겠습니다. 과거의 단순한 보호 육성차원을 넘어서 기술과 사업성을 철저히 평가해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3만개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양극화도 지적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고용이 안정되고 근로조건이 양호한 정규직 특히 대기업 노동조합의 양보와 협력이 절실합니다. 소수에 대한 두터운 보호보다는 다수가 폭넓게 보호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금융과 법률 등 지식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문화·관광·레저 등 복합소비산업의 청사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부패청산을 위해서 최근 시민사회가 제안한 반부패 투명사회협약은 매우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최근 교육부총리 인사파동과 관련해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치우치지 않는 국정이 좋은 것 같다며, 국민들이 대통령을 개혁에 치우친 사람으로 보는 만큼 비서실장은 덜 치우친 사람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지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며 분위기만 자꾸 띄우는 것은 크게 좋은 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재계총수의 개별면담에 대해서는 못 만날 이유도 없지만 아무것도 줄게 없는 만큼 조용히 만나서 애로사항을 들어주는 식의 면담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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