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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인 피랍 징후 없어"

"납치 주장 신빙성 떨어져...확인작업 계속"

<앵커>

이라크의 한 무장단체가 한국인 2명을 납치했다는 첩보의 진위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첩보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면서도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확인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이라크 정부와 다국적군 사령부, 그리고 중동 주요 방송사를 포함한 모든 채널을 통해 파악한 결과, 아직까지 피랍관련 자료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라크 체류 한국인들을 상대로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자이툰 부대원을 포함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무장단체가 한국인 2명을 납치했다고 주장한 웹사이트는 쿠웨이트에 소재해 있으며 이슬람 과격 단체들의 발표문이나 선전물을 게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웹사이트에는 몇 시간 내에 한국인 인질들의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지만 사진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단체가 김선일 씨 피랍·살해사건을 주도한 '유일신과 성전'인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한국 정부가 이라크에서 72시간 내에 군대를 철수시키지 않을 경우 인질들에게 '알라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납치 주장이 실린 날짜가 우리 시간으로 지난 6일 밤 10시로, 72시간의 경고 시한이 이미 지난 상태라며 정부는 납치 주장의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선교사와 NGO 회원들이 이라크에 무단 입국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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